최근 강아지와 산책을 갔다 오면 집에서 핥는 행동이 잦아 확인을 해보니 노란색 분비물이 생기는 포피염에 감염된 것 같아 병원에 방문하니 항생제나 항진균제보다는 소독을 주기적으로 하는 게 효과가 좋다고 해서 이번에 집에서 소독약을 만들었는데요. 오늘은 강아지 소독약 알파헥시딘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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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강아지 소독약 알파헥시딘 만드는 방법
알파헥시딘을 이용해 소독약을 만들면, 포피염뿐만 아니라, 일반 상처 소독, 곰팡이 피부염 등에 정말 많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소독약을 질병에 맞게 희석을 한 후 사용해야 안전하게 소독을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소독약 준비물
강아지 소독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알파헥시딘 5% 용액, 정제수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며, 이외에 희석한 소독약을 보관할 공병이 필요합니다. 준비물의 가격은 아래와 같으며, 약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알파헥시딘 : 10,000원
- 정제수 : 1,500원 ~ 2,000원
- 공병 3개 : 1,000원
알파헥시딘과 정제수는 일반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공병의 경우 약국에서 사게 되면 비싸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다이소 같은 매장에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소독 원액의 경우, 알파헥시딘이 아닌, 클로르헥시딘 용액이 5% 함유되어 있는 클로시딘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헥사메딘 제품은 강아지에게 소독 효과가 미미하다 보니 구매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소독약 희석농도
강아지 소독약 (100ml 기준) | 상처소독용 | 귀염증, 가려움증 | 세균성 피부염, 링웜, 곰팡이성 피부염 |
---|---|---|---|
농도 | 0.05% | 1% | 2% |
비율 | 1:99 | 1:4 | 1:1.5 |
용량 | 알파헥시딘 1ml + 정제수 99ml | 알파헥시딘 20ml + 정제수 80ml | 알파헥시딘 40ml + 정제수 60ml |
강아지 소독약 만들기
질병 증상에 따라 위 표와 같이 희석 농도를 꼭 확인 후 진행을 해야 하며, 만약 저희 집 강아지처럼 포피염에 감염되었을 경우를 들어 만들어보겠습니다. 0.05% 용액으로 희석해야 하기 때문에, 저울이나 눈금이 표시된 공병에 알파헥시딘을 1ml 넣고 정제수를 99ml 섞어주면 됩니다.
여기서 조금 더 정확하게 강아지 소독약을 만들고 싶은 경우 약국에서 알파헥시딘과 주사기를 같이 구매한 후, 주사기에 알파헥시딘 1ml만큼 흡수하여, 섞어주시면 더욱 편하게 만들기가 가능하며, 저처럼 여러 가지 농도의 소독약을 만드실 경우, 공병에 네임펜으로 따로 표시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알파헥시딘 농도비교
왼쪽 0.05%와 오른쪽이 1% 인만큼 알파헥시딘 함량의 차이가 있다 보니 색깔 차이가 꽤나 많이 나는 편입니다.
강아지 소독약 사용방법
용도에 맞게 소독약을 만든 후 강아지에게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가장 먼저 부위에 소독약이 잘 발릴 수 있도록 털을 제거해야 하며, 이후 솜이나 거즈에 소독약을 묻혀 하루에 1~2회 정도 치료해 주시면 됩니다.
강아지 소독약 주의사항
알파헥시딘 원액 보관기간
알파헥시딘 원액의 경우, 한번 개봉이 되었을 경우, 냉장 보관 시 최대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만 냉장고에서 보관하게 되면 문이 수시로 열고 닫히기 때문에 더욱 짧은 기간에 사용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제수 보관기간
정제수의 경우, 처음 포장 시 멸균 상태이며, 개봉을 하게 되면 안에서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1주일 내에 사용하시고, 이후에 바로 폐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독약 보관기간
소독약을 만드는 시간에 비해 사용기간이 매우 짧은 보관 기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든 후 냉장 보관 기준 최대 1주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간이 지난 소독약이 아깝더라도 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