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철 과일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석류가 아닐까 합니다. 알갱이를 입에 넣으면 톡톡 터지는 식감과 달콤하면서 상큼한 맛이 정말 일품인데요. 다만 석류는 알갱이마다 씨앗이 있어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는지 궁금할 때가 많은데요. 오늘은 강아지 석류 먹어도 되나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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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아지 석류 먹어도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급여하고 있는 이탈리아 업체 파미나 사료에도 석류가 들어가는 만큼 강아지도 급여가 가능합니다. 다만 석류의 경우 과육만 급여가 가능합니다.
석류 성분
석류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줄 수 있으며, 항염작용도 해줍니다. 석류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석류 100g기준 성분>
- 열량 : 약 68Kcal
- 탄수화물 : 약 17g
- 단백질 : 약0.7g
- 지방 : 약 0.2g
- 식이섬유 : 약 0.6g
- 비타민 K : 약 16μg
- 포타슘 : 약 200mg
- 비타민 C : 약 10mg
강아지 석류 효능
포타슘 (Potassium)
강아지에게 석류를 공급하면 꽤나 많은 양의 포타슘을 급여할 수 있는데, 강아지가 뛰면서 놀 때 근육의 이완 및 수축을 조절해 주며, 신경을 전달해 주는데 관여를 하기 때문에 신호 전달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전해질 균형과 수분을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급격하게 높아지는 혈압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주어 변비에도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푸니칼라진 (Punicalagin)
식물성 페놀 화합물인 폴리페놀의 형태인 엘라기타닌의 한 종류이며, 석류를 대표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주로 항염, 항암 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다만 푸니칼라진 성분의 경우, 주로 석류 껍질이나 씨앗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기에 강아지에게는 공급이 불가능합니다.
엘라그산 (Ellagic acid)
푸니칼라진과 마찬가지로 폴리페놀 화합물인 엘라그산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DNA 손상을 예방하며, 일부 연구자료에 따르면 암세포를 억제한다고 합니다. 또한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엽산 (Folic acid)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인 엽산은 석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적혈구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빈혈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인 강아지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로 태아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강아지 석류 주의사항
씨앗
석류 과육마다 씨앗이 달려있는데요, 특히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타닌의 경우 매우 미량은 괜찮을 수 있으나 많은 양의 타닌을 섭취할 경우 구토와 설사 증상을 동반하며, 체내의 철분 성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빈혈 증상이 발현됩니다. 또한 간이나 신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껍질
껍질과 뿌리에 많이 함유하고 있는 펠레티에린 (Pelletierine) 성분이 강아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타닌과 마찬가지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며, 중독 증상이 심한 경우, 전신마비까지 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물질입니다.
산성
석류는 산성이 높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섭취하는 순간부터 부작용이 일어나며, 높은 산성으로 인해 치아 부식을 일으키며 증상이 심한 경우 음식물 섭취를 힘들게 하며, 식도에도 자극을 하여 침을 흘리거나, 혀를 계속 낼름낼름거리는 증상이 발현이 됩니다.
에스트로겐 (estrogen)
스테로이드 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은 갱년기인 여성에게 좋다고 잘 알려져 있으나, 강아지에게는 조금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몸에 필요 이상적인 성분을 강아지가 공급받게 될 경우, 상상임신이나 유선종양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석류 먹어도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풍부하여 좋은 과일이지만, 강아지에게 과육만을 따로 골라 급여해야 하기에 되도록이면 급여를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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