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강아지와 산책을 할 때 이상한 냄새가 나서 바닥을 보면 은행나무에서 은행 열매가 엄청 많이 떨어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냄새로 인해 종종 강아지가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과연 강아지 은행 먹어도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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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강아지 은행 먹어도 되나요?
절대로 안 됩니다. 은행은 사람조차 하루에 먹는 양이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먹었을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러한 은행열매를 강아지가 먹을 경우 중독 증상으로 인해 강아지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먹으면 안되는 이유
은행나무의 열매인 은행에는 독성을 함유하고 있으며, 익힐 경우 청산배당제는 사라질 수 있으나 남아 있는 독성 성분으로 인해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메틸피리독신 (Methylpyridoxine)
알칼로이드 중 하나인 메틸피리독신은 독성을 가지고 있는 성분이며, 강아지가 은행을 먹었을 경우, 신경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토
- 무기력
- 발작
- 실신
청산배당체 (Cyanogenic glycoside)
독성 화합물을 지칭하는 용어이며, 강아지가 먹었을 경우 청산배당체로 인하여, 구토와 설사,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더욱 심한 경우 호흡곤란과 경련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독성물질이기 때문에 강아지가 절대로 은행 열매를 먹어선 안됩니다.
아미그달린 (Amygdalin)
메틸피리독신과 마찬가지로 독성물질입니다. 보통 과일씨에 함유되어 있는 독성 성분과 같으며, 이로 인한 증상으로는 다른 독성물질과 마찬가지로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구토
- 설사
- 식욕 감퇴
- 무기력함
- 불안 및 헛구역질
빌로본
은행 속 빌로본 성분으로 인해 고약한 냄새가 나며, 강아지가 은행을 밟게 될 경우, 발바닥이나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열매가 떨어진 곳은 되도록이면 피해서 산책을 하시길 바랍니다.
대처방법
만약 산책을 하다가 강아지가 은행을 먹었을 경우 구토를 유발을 하게 해야 하며, 골든 타임은 약 2시간 내외 입니다. 만약 구토를 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 경우, 빠르게 동물 병원을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구토 유발
종종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나 장난감을 섭취하였을 경우 즉각적으로 구토 유발을 시켜 토해낼 경우 더욱 빠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구토 유발은 가정에서 하기 힘든 편이며, 현재 많이 알려진 방법으로는 과산화수소나 소금을 급여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오히려 이 방법을 조금이라도 잘못된 용량으로 구토 유발을 할 경우 강아지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보다는 강아지 하임리히법으로 구토를 유발해 주시고, 은행을 토하지 못할 경우 즉각적으로 동물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은행 밟지 않기
은행 열매가 땅에 떨어지는 시기에는 정말 길을 걷지 못할 정도로 많은 양의 은행이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항상 바닥에 은행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없는 곳으로 길을 걷거나 꼭 지나가야 한다면, 강아지를 앉아서 걸어가 주세요.
은행 섭취시 치료 방법
구토 유발을 하지 못할 경우 동물 병원을 내원하면 어떠한 치료 방법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내시경
구토 유발로 인해 어느 정도 은행을 제거하였으나 위에 남아있는 경우 내시경을 통해 은행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수액치료
구토를 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난 경우 수액치료를 통해 독성물질을 희석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기간은 강아지의 건강 상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혈액 검사를 통해 정상수치가 될 때까지 장기간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처방약
수액치료 및 수술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이 된 경우 처방약으로 남아있는 독성 성분을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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