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마데카솔 발라도 되나요?

강아지와 산책을 신나게 하고 집에 와서 발바닥을 닦아주거나, 목욕을 시키다가 종종 강아지 몸에 상처가 난 것을 뒤늦게 확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얕게 다치면 소독만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상처가 깊게 생겼을 경우 최대한 빠르게 동물 병원을 내원 하는게 가장 좋은데요.

시간이 늦어 동물 병원을 가지 못할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이때 소독을 한 후 연고를 발라주곤 싶은데 집에 따로 강아지 전용 연고가 없어서 사람이 사용하는 연고를 발라도 될까하는 의문이 드는데요. 강아지 마데카솔 발라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강아지도 마데카솔을 발라도 됩니다. 다만 마데카솔의 경우 종류가 3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어떤 마데카솔을 사용해야 되는지 설명드릴게요.

강아지 마데카솔 종류

판매하는 곳에 따라 강아지가 발라도 되는 제품이 있으며, 사용이 불가능한 연고도 있습니다. 먼저 편의점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한 마데카솔 연고가 있으며,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마데카솔 케어와 복합 마데카솔 총 3종류가 있습니다.

강아지 마데카솔

마데카솔 연고

의약외품으로 분류가 되는 마데카솔 연고의 경우 항생제나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유효 성분으로는 센텔라정량추출물 10mg(아시아티코사이드로서 4mg)이 들어있으며 기타 첨가제로는 라벤더유, 백색 바셀린, 올레오일마크로골글리세리드, 정제수, 테포즈63, 프로필렌글리콜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마데카솔 케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서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위 마데카솔 연고와는 다르게 항생제 성분인 네오마이신황산염(Neomycin Sulfate) 3.5m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복합 마데카솔

마데카솔 케어와 마찬가지로 일반의약품이며, 케어 제품에 추가로 스테로이드 성분인,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Hydrocortisone Acetate)가 10mg가 추가로 함유되어 있어 위제품들 중 가장 심한 상처에 주로 사용하게 되는 연고입니다.

상처에 따른 마데카솔

3가지 종류 다 사용이 가능하나, 강아지의 상처나 앓고 있는 질환에 따라 사용이 불가능한 강아지도 있습니다. 또한 마데카솔은 후시딘과 다르게 상처 부위를 재생하는데 효과가 있는 연고입니다.

스테로이드 성분

감염성과 같은 피부질환에 의한 상처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복합 마데카솔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또한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쿠싱 증후군) 증상이 있을 경우 사용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항생제 성분

항생제가 포함된 복합 마데카솔과 마데카솔 케어의 경우 장기간 사용을 하게 되면 내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가려움이나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생제가 포함된 연고를 사용할 경우 최대 7일을 넘지 않는 기간만 사용해 주세요.

마데카솔 바르는 방법

강아지 상처 부위에 연고를 바를 때는 멸균 상태에서 발라줘야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바르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손을 깨끗이 씻거나 멸균 장갑 착용
  • 강아지 상처 부위 소독
  • 면봉에 적당량을 짠 후 상처 부위에 얇게 바르기

주의사항

마데카솔의 경우 특성상 상처 부위에 바르게 되면 오랫동안 유지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가 핥을 수 있어 최대한 연고를 먹지 못하게 해주시길 바라며, 이때 넥 카라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치며

마데카솔은 강아지에게 사용이 가능한 연고이지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마데카솔 연고의 경우 1차 감염을 막아주며 소독이 되지 않고, 상처만 재생이 가능하니 이점을 꼭 유의하시기 바라며, 사람이 사용하는 연고보다는 되도록이면 강아지 전용 연고를 발라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