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하루에 한잔 이상씩은 꼭 마셔야 하는 생활로 바뀐 시점에서 정말 많은 양의 커피를 소비하고 있는데요. 종종 커피를 마신 후 생각 없이 바닥에 놔둬 강아지가 호기심에 냄새를 맡는 모습을 보고 엄청 놀란적 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강아지 커피 마셔도 되나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아지 커피 먹으면 절대 안 됩니다. 커피 안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으로 인하여 중독 증상을 일으키게 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음식이며, 커피뿐만 아니라 커피콩, 커피 찌꺼기, 티백또한 위험하며, 이외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에너지음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커피 성분
커피의 경우 강아지에게 위험한 성분으로는 대표적으로 카페인과 트리고넬린 성분이 있으며, 이로 인해 부작용 증상이 발현됩니다.
카페인
알칼로이드 성분인 카페인은 강아지 체내에 흡수가 되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불안 및 흥분 증상을 나타나게 만들며,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트리고넬린
카페인과 마찬가지로 알칼로이드 성분이며, 강아지의 위를 자극하여, 구토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증상도 같이 발현하며, 식욕부진과,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강아지 커피 부작용
강아지가 커피를 마시게 되었을 경우 용량에 따라 조금씩 부작용에 대한 증상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강아지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매우 소량만 섭취하여도 위험하게 됩니다. 부작용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토 및 설사
- 맥박수 증가
- 흥분 및 불안
- 혈압 상승
- 체온 상승
- 호흡곤란
- 발작
카페인 중독 증상이 발현되는 시간은 섭취 후 30분 이내에 나타나며,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한 경우, 1시간~2시간 내에 발작이나, 호흡곤란 같은 심각한 증상이 발현이 됩니다.
강아지 커피 치사량
강아지 커피 치사량의 경우 건강 상태와 몸무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커피의 형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아지 몸무게 1Kg당 기준>
- 20mg : 경증
- 40~50mg : 중증
- 60mg : 발작 증상 발현
- 140mg : 치사량
위와 같이 강아지 몸무게 1Kg당 카페인 140mg을 섭취하게 되면 치사량이며, 예를 들어 몸무게가 4Kg인 강아지가 560mg의 카페인을 마시게 된 경우 치사량이 됩니다. 다만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더욱 적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여도 치사량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커피 대처방법
강아지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봤을 경우, 카페인 증상이 즉각적으로 발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동물 병원을 내원하여 구토 유발 및 수액치료를 통해 빠르게 배출을 하게 되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유의할 점은 병원을 내원하는 게 부담스러워 집에서 구토 유발을 하기 위해 과산화수소나 소금을 이용하는 방법이 종종 나오곤 하는데요. 이는 매우 잘못된 방법입니다.
강아지에게 맞는 정량을 쓰는 것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근 과산화수소로 인해 강아지가 사망한 경우도 나왔기 때문에, 부작용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동물 병원을 내원해야 정상적인 처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강아지 커피 먹어도 되나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치사량의 경우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덩치가 작은 소형견 강아지들은 오히려 더욱 작은 양의 카페인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커피를 마실 때는 강아지가 닿지 않는 곳에서 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