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 7월이 제철인 오이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씹는 순간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저도 집에서 입이 심심할 때 껍질을 벗겨서 먹곤 하는데요.
아삭아삭 소리 때문인지 먹을 때마다 저희 집 강아지가 한입만 달라고 계속해서 쳐다보곤 하는데요. 과연 강아지 오이 먹어도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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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강아지 오이 먹어도 되나요?
오이는 수분을 무려 95%나 가지고 있는 채소로 더운 여름철 강아지에게 수분 보충을 해줄 수 있는 대체식품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오이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오이 성분
오이는 대부분의 성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칼로리가 낮을 뿐만 아니라, 여러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 오이 100g 기준
- 칼로리 : 9Kcal
- 단백질 : 1.19g
- 나트륨 : 5mg
- 탄수화물 : 1.71g
- 당류 : 0.85g
- 지방 : 1.19g
이외에 강아지의 뼈 건강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E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효능
오이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비타민K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노화를 늦추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나트륨(염분)을 소변으로 원활하게 배출 시켜줄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강아지의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변비와 소화 불량을 예방시켜줄 수 있는 채소입니다.
게다가 더운 여름철 물을 잘 안 마시는 강아지에게 물을 대신하여 음수량을 늘려 줄 수 있을뿐 만 아니라, 오이에 들어있는 클로로필(엽록소) 성분이 강아지 구강 내에 있는 박테리아균을 억제시켜주기 때문에 입 냄새를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급여하기 전
오이는 생각보다 알레르기를 많이 일으키는 채소입니다. 강아지에게 처음 급여하실 경우 먼저 작게 잘라 먹인 후 상태를 보고 괜찮으면 그때 급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절대 먹으면 안되는 질병
결석, 신장 질환, 방광염 등의 증상을 앓고 있는 강아지의 경우 오이를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특히 결석이 있는 경우 오이에 함유되어 있는 수산과 옥살레이트가 결석을 만들기 때문에 먹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결석은 크기나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수술을 해야 하며, 한번 수술을 한다고 해서 재발이 안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결석이 있는 경우 항상 음식을 조절해서 급여하시기 바랍니다.
급여 방법
급여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강아지에게 먹이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껍질 제거
깨끗이 씻은 후 급여하기 전 항상 껍질과 꼭지 부분을 제거한 후 먹이셔야 합니다. 과일 껍질과 마찬가지로 오이 껍질의 경우, 많은 양을 급여하게 되면 소화가 안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폐색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껍질은 제거 후 급여하셔야 합니다.
씨 제거
오이의 씨앗의 경우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는 다르게 시안화물(cyanide)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그냥 급여하셔도 무방하나, 소화가 거의 안되어 변으로 나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씨앗을 제거 후 먹이시길 바랍니다.
잘라서 급여
통째로 급여할 경우, 천천히 먹는 강아지는 상관이 없으나, 급하게 먹는 아이들의 경우 오이 조각이 목에 걸려 식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먹여주세요.
오이 급여량
강아지에게 급여할 때에는 하루 필요 열량의 10%만 주시는 게 좋습니다. 칼로리가 낮다고 많이 급여할 경우, 오이 성질이 차기 때문에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만 급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강아지에게 필요한 수분과 영양소를 공급해 주는 채소인 오이지만, 강아지가 결석을 가지고 있을 경우 급여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