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열사병 – 증상, 예방, 치료

연속적인 폭염 날씨에 집에서 에어컨을 쐬고 있는 강아지도 지칠 정도로 무더운 날씨인데요. 평균 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씨에 산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종종 저녁 시간에 많이 나가곤 합니다.

하지만 해가 없더라도 찌는 날씨로 인해 잠깐만 걷더라도 금방 지치며, 만약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게 될 경우 강아지 열사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사병(heat stroke)은 말 그대로 강아지가 더운 날씨에 노출되어, 신체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어, 체온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강아지 열사병 증상

강아지는 기초적인 체온이 사람보다 높기 때문에, 추위보다는 더위를 더 잘 타는데요. 강아지가 에어컨이 없는 집에 혼자 있거나, 시동을 켜지 않은 자동차에 혼자 둘 경우 쉽게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혼수상태
  • 체온이 40°C 이상 올라감
  • 구토
  • 설사
  • 침 흘림
  • 장기 손상
  • 헐떡 거림
  • 심장 박동 수 증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열사병으로 인해 강아지가 사망할 수 있으니,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는 항상 시원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강아지 열사병 예방

강아지의 체온이 상승될 수 있는 요인만 잘 주의만 해도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여름 산책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를 위해 무더운 더위에도 매번 나가지만 여러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낮과 이른 저녁보다는 새벽이나 늦은 밤에 산책시키기
  • 강아지에게 충분한 수분 공급(물통 챙기기)
  • 강아지 쿨 나시 또는 쿨 스카프 입히기
  • 그늘이 많은 곳으로 산책하기

여러 예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새벽시간이나 아주 늦은 저녁시간대에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쿨나시 필요한 이유

강아지 물통 필요한 이유

강아지가 집에 혼자있을때

출근을 하거나 외출을 할 때 강아지가 집에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는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집안에서도 쉽게 더위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주시고, 여기에 더욱 도움이 되는 쿨매트를 깔아주시면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쿨매트가 없다면, 페트병이나, 얼음팩 등으로 강아지가 주로 있는 공간에 놔주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털 밀기

털을 어느 정도 짧게 밀어주는 것도 열사병을 예방이 되며, 특히 이중모를 가지고 있는 견종(스피츠, 포메라니안, 시츄, 웰시코기, 시바이누, 진돗개)의 경우 강아지의 체온을 낮추는데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만 너무 짧게 미용을 할 경우 털이 자외선을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길이만큼만 자르시기 바랍니다.

수분 공급

평소 음수량이 적은 강아지의 경우 더욱 쉽게 열사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물을 수시로 공급을 해주며, 물을 잘 안 마시는 강아지의 경우 여러 방법을 통해 음수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 사료를 물에 불려서 공급
  • 물에 작은 간식 1~2개 놓기
  • 강아지 전용 펫 밀크나 음료수를 물과 섞어 공급

실외견 열사병 예방

실외에서 생활을 하는 강아지의 경우 열사병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강아지 집에 그늘을 만들어 주거나, 그늘이 있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또한 열기로 인해 물이 금방 증발될 수 있기에 항상 물그릇에 물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열사병

강아지 열사병 치료

열사병에 걸린 강아지의 경우 매우 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하며, 이후 동물 병원을 내원하셔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분 공급

열사병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강아지가 땀을 지나치게 흘리고, 체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쉽게 탈수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 공급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차가운 바람

급격하게 올라간 체온을 낮추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해 체온을 39.5°C 이하로 내려줘야 합니다.

젖은 수건

차가운 물을 강아지에게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시기 바라며, 젖은 수건으로 강아지의 몸을 감싸 체온이 내려가게 해주세요.

동물 병원 내원

어느 정도 체온이 내려갔다고 해서 강아지가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열사병으로 인해 체온만 상승하는 것이 아닌, 합병증으로 혈액 순환, 신장 손장, 뇌 손상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강아지가 안정을 취했으면, 동물 병원을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강아지들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인 열사병인데요. 충분한 수분 공급과, 산책 시간을 지키시면 비교적 쉽게 강아지 열사병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