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치킨이 아닐까 하는데요.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옷에 기름에 튀겨진 닭고기 냄새를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들에게도 매우 유혹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킨을 먹다가 잠깐 볼일을 본 사이에 강아지가 치킨을 통째로 먹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데요. 오늘은 강아지 닭뼈 먹었을때 증상 및 대처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로 강아지가 주인 몰래 먹게 되는 닭뼈로는 치킨을 먹고 난 후 남은 뼈나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먹은 후 남은 닭뼈를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 두 가지 닭뼈는 기름에 튀기거나 열을 이용하여 익히기 때문에 뼈 자체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더욱 견고해지기 때문입니다.
딱딱해진 닭뼈를 강아지가 먹게 될 경우, 씹어 먹는 과정에서부터 치아나 잇몸 손상 및 치아 파절 증상이 올 수 있으며, 이렇게 씹은 닭뼈는 대부분 뾰족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삼킬 때 식도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잘못 먹었을 경우, 위장을 긁거나, 천공 증상이 나타나는 매우 위험한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가 안되는 닭뼈는 체내에 쌓이면 장폐색 증상으로 인한 사망까지 이를 수 있게 되는 강아지에게 매우 위험한 음식입니다.
생닭뼈는 괜찮나요?
익히지 않은 닭뼈의 경우 생닭을 통째로 먹이는 강아지 생식 재료 중 하나인 만큼 익힌 닭뼈에 비해 안전한 편입니다. 또한 생닭의 다리나 날개뼈를 세게 힘을 주면 쉽게 부서지는 만큼 견고하지 않기 때문에, 익힌 닭뼈에 비해 안전합니다.
다만 생식의 경우 뼈를 같이 급여하기 때문에 변비를 쉽게 일으킬 수 있으며, 가열하지 않은 생고기에는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급여할 때는 항상 주의를 하고 먹이셔야 합니다.
강아지 닭뼈 증상
만약 강아지가 닭뼈를 먹고 난 후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으며, 닭뼈를 먹고 생기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토
- 설사
- 식욕부진
- 변비
- 호흡곤란
- 기절
강아지 닭뼈 먹었을때 대처 방법
증상 살피기
강아지가 닭뼈를 먹었다고 해서 무조건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닭뼈를 먹고 난 후 증상이 없고 평소와 같이 활발하다면, 닭뼈가 위장까지는 내려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 걸림이나 식도 손상은 없겠지만, 위에서 소화가 안되면 장폐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경우 3일 정도 지나면 변으로 배출이 될 수 있지만, 만약 닭뼈를 먹고 난 후 구토나, 혈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잇몸, 식도 등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이때는 즉각적으로 동물 병원을 내원하셔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강아지가 닭뼈를 먹었을때 증상이 나타날 경우 동물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후 강아지의 건강 상태 및 닭뼈의 크기에 따라 처치 방법이 달라집니다.
만약 닭뼈의 크기가 작고 날카로운 형태가 아닌 경우, 구토 유발 등의 간단한 처치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나, 만약 날카롭거나, 많은 양의 닭뼈를 먹었을 경우, 개복수술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구토 유발은 안됩니다.
강아지의 구토 유발의 경우 종종 블로그나 검색을 해보면 과산화수소나 소금을 통하여 하는 방법이 나와있으나 이는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먼저 과산화수소는 강아지에게 맞는 정확한 양을 사용해야 위나 식도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운 좋게 정확한 양을 맞췄다고 하여도, 닭뼈의 경우 날카롭기 때문에, 구토를 하는 과정에서 식도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은 오히려 강아지에게 위험한 방법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강아지 닭뼈 먹었을때 증상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익힌 닭뼈는 강아지 생명에 매우 위험한 음식이기 때문에, 치킨이나 삼계탕을 먹을 때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며, 가장 안전하게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강아지가 닭뼈를 먹은 즉시 증상이 있든 없든 간에 동물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