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가지 먹어도 될까요? – 성분, 효능 4가지, 주의사항

4월부터 8월까지 제철인 가지는 부드러운 식감과 맛까지 좋아 고급 요리에도 많이 사용되는 채소인데요. 무침뿐만 아니라 전, 볶음 요리를 해도 정말 맛있는 채소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가지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결론을 말씀드리면 강아지도 가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저열량 음식이며,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비만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있어 항암효과와 노화 방지, 강아지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채소입니다.

가지 성분

<가지 100g 기준 성분 함량>

가지 100g 기준
열량약 20Kcal
탄수화물약 4.6g
단백질약 0.8g
지방약 0.1g
식이 섬유약 2.7g
비타민 C약 8mg
비타민 K약 3μg
엽산약 22μg
칼륨약 230mg

이외에 폴리페놀, 루테인, 망간, 비타민 B6, 니아신, 구리 등 정말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가지 효능

강아지에게 가지를 급여하면 건강에 어떤 효능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식이섬유

가지 100g당 식이 섬유가 약 2.7g이 함유되어 있어 강아지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장내에 유익균을 증식 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혈액 순환

플라보노이드 계열에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인해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시켜줍니다.

항암 효과

가지에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강아지 체내에 있는 활성산소 농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항암효과를 지니고 있어 암세포를 억제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강아지 눈 건강

항암 효과를 지닌 안토시아닌은 강아지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특히 노화로 인한 시력 보호, 강아지 백내장 등 안구질환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강아지 가지 급여시 주의사항

강아지에게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가지를 급여하기 전 어떠한 주의사항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생 가지

익히지 않은 생 가지에는 감자 순에 들어있는 독성분 중 하나인 솔라닌(Solanine) 성분이 있으며, 가지 100g 기준으로 10~13m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솔라닌은 적은 양으로도 강아지에게 여러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설사
  • 구토
  • 위장 장애
  • 호흡 곤란
  • 식중독

알레르기

가지는 의외로 알레르기를 자주 일으키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에게 가지를 처음 급여하실 때에는 익히거나 구운 가지를 매우 소량만 급여한 후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조미료

우리가 먹는 가지 요리에는 정말 많은 조미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나트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강아지에게 가지를 급여할 때는 아무런 양념이 되지 않은 구운 가지나 삶은 가지를 급여하시기 바랍니다.

적정량만 급여

가지는 100g 기준으로 수분함량이 약 92~93g으로 저칼로리 음식이지만, 많이 먹을 경우 과도한 섬유질로 인해 오히려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간식 급여량 처럼 하루 권장량의 10%만 급여해 주세요.

작은 조각으로 급여

아무리 요리를 한 가지여도 크게 잘라 급여할 경우 목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소화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지를 급여할 때는 작게 잘라 먹이시길 바랍니다.